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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같은 양상의 반복입니다.

작성자

ADAMAS

작성일

26-02-13 19:00

조회

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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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까지는 과반을 달성하지 못했으니 강경하게 나가기 힘들다는 핑계라도 있었습니다. 올해는 그런데 뭔가요? 협상은 양측 모두 바라는 게 있고 주고 받을 게 있는 상황에서나 성립하는 겁니다.

사측은 지금 그럴 의지가 없이 시간을 끌며 갈라치기용 작업들만 열심히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더군요. 그럼 협상 결렬이 자연스러운 수순이 아닌가요? 좀 더 해보겠다 어쩐다 하기에는 수 차례의 앞선 회의들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사측이 안건을 안 가져와서 이제야 제대로 대화할 수 있으니 좀 더 해보면 뭐라도 나올 거라는 순진한 생각을 하시는 건가요 혹시?
사측의 작업질도 거슬리는데 거기에 이젠 공동교섭단의 분열이라니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일수록 전삼노는 자멸하는 길로 가는 겁니다. 적어도 납득할 수 있는 입장 표명을 하시든가요. 몇 년 간 전삼노에 적을 두고 있으면서 반복되는, 무기력한 협상력에도 아직 힘이 충분치 않아서 그런 거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이 상황에서도 이런 걸 보면 그 능력과 진정성에 의구심이 생기려고 합니다.
직원들의 외면을 받는 가장 큰 이유가 이면합의 건 때문입니다. 노조 활동의 진정성에 타격이 크단 거죠. 충분한 배경 설명과 함께 납득할 만한 의견 표명이 필요해 보입니다. 벌써 이래서야 쟁의 상황까지 제대로 갈 수나 있을지 걱정입니다. 사측이 협상에 진정성이 생기도록 하는 가장 강력한 도구가 확실히 라인을 멈출 수 있는 수준의 쟁의인데, 지난 번처럼 헛수고가 되는 걸 경계할 필요는 있겠지만 이런 모습은 결코 노조원들과 직원들의 지지를 받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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