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작성일
25-10-13 09:51
조회
26
본문
현수막 철거 관련 입장문
우리의 정당한 목소리, 왜 막으려 합니까?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조합원 동지 여러분!
회사의 불투명한 성과급 제도로 인해 동지들의 분노와 박탈감이 얼마나 크신지 잘 알고 있습니다.
막대한 초과 이익에도 불구하고,
'깜깜이' 기준 앞에서 우리는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제대로 평가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조합은 조합원님들과 직원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각 사업장에 현수막을 게시하며
회사의 투명하고 공정한 성과급 기준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사측은 어떠했습니까?
회사는 조합의 동의 없이 이 현수막들을 강제 철거했습니다.
사측은 지난 단체 협약을 근거로,
노동조합은 식당 앞을 제외한 곳의 모든 현수막은 사전에 회사의 허가를 맡으라고 합니다.
법률 자문도 받아본 결과, 회사의 이런 단체 협약 해석은 헌법과 노조법에도 반하는 주장으로서 부당합니다.
현수막 철거는 단순히 천 조각을 떼어낸 행위가 아닙니다.
1. 지난 우리의 정당한 목소리를 물리적으로 묵살하려는 일방적인 조치입니다.
2. 조합원들의 단체 활동을 위축시키려는 부당한 압력입니다.
3.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이 보장하는 노동조합의 활동을 침해하고 노사 관계의 상호 존중 원칙에 위배될 우려가 있습니다.
우리의 요구는 막을 수 없습니다.
회사가 우리 입을 막으려 한다고 해도, 우리의 불만과 요구는 사라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사측의 이번 행태는 불투명한 성과급 제도에 대한 우리의 분노를 더욱 키울 것입니다.
우리는 결코 멈추지 않습니다.
노동조합은 조합원님들의 단결된 힘을 믿습니다.
회사가 우리의 정당한 요구를 인정하고 대화에 나설 때까지,
그리고 투명하고 공정한 보상 체계를 쟁취할 때까지, 우리는 굴하지 않고 끝까지 투쟁할 것입니다.
우리의 권리는 회사가 시혜적으로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당당하게 요구하고 쟁취해야 하는 것입니다.
함께 단결하여 우리의 정당한 권리를 지켜냅시다!
2025년 10월 13일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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